금융당국, 은행 이어 보험사에도 배당성향 축소 권고

박일경

ek.park@kpinews.kr | 2021-02-01 09:51:17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이어 보험사에도 배당성향 축소를 권고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위해 배당성향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시각이다.

▲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표지석. [문재원 기자]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보험사 임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배당 문제를 논의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에 배당성향을 최근 3년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라는 권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성향은 배당금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일컫는다. 배당성향이 높다는 것은 기업이 벌어들인 소득에서 주주들에게 그만큼 많이 돌려줬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당기순이익을 냈더라도 회사별로 잠재 리스크가 있다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보험사들을 접촉했다"며 "수익이 코로나 부양책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을 수 있어 코로나 사태 이전의 배당 수준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대해 올해 6월 말까지 순이익의 20% 이내로 배당할 것을 권고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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