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제품 117개 신규지정…연말까지 800개로 확대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1-29 15:28:04
정부가 지능형 로봇카트, 해양 부유쓰레기 수거용 차단막시스템, 침상 샤워캐리어 등 혁신제품 117개를 새로 지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공수요발굴위원회에서 '2021년 1차 혁신제품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은 117개가 신규 지정되면서 총 462개로 늘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허용, 구매면책 적용, 시범구매 대상, 구매목표제 적용 등의 지원을 받는다.
정부는 연말까지 혁신 제품 수를 8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혁신 구매 목표액도 전년 대비 10%(421억 원) 많은 4594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작년까지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됐던 혁신 조달은 올해부터 '수요 기반'으로 전환한다. 민간 기업이 지정 신청한 혁신 제품을 정부가 심사해서 구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가 낸 문제를 민간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공공 부문 혁신 수요 발굴을 기획·지원하는 '수요 제안 인큐베이팅'을 시행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조달로 이어지지 못하는 제품을 직접 발굴해 혁신조달로 연계하는 '혁신 조달 스카우터'도 가동한다.
정부는 환경부·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전력공사·경찰청·소방청·질병관리청·우정사업본부·주요 지방자치단체 등 국민 체감도가 높은 주요 공공 서비스 기관을 대상으로 혁신 조달 모범 사례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등 주요 국정 과제에 해당하는 분야는 별도의 지정 절차를 마련해 혁신 제품이 더 쉽게 조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안일환 차관은 "작년 처음 도입한 혁신 조달이 올해는 확실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혁신 조달로 혁신적 기업의 성장과 정부 서비스 개선이 모두 이뤄지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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