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역대 최고 상승률…'GTX 노선' 따라 뛴다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28 14:16:25
고양⋅남양주 등 노선 중심으로 올라…서울은 상승폭 유지
수도권 아파트값이 일주일 만에 또다시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가 특단의 공급 대책을 발표가 예정인 가운데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주(25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오른 0.33%로 집계됐다.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로, 지난주에 나온 역대 최고 기록(0.31%)을 한 주 만에 넘어섰다.
수도권의 상승세는 경기도가 이끌었다. 지난주 0.42%였던 경기권 아파트 상승률은 이번주 0.46%로 더 올랐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창릉역이 들어서는 고양시 덕양구가 1.05% 상승했고, GTX-B노선이 예정된 남양주는 0.96%, GTX-C노선과 SRT 연장 등 호재가 있는 의정부는 0.68% 올랐다.
GTX-C 노선 종점인 덕정역이 위치하는 양주시는 0.71% 올랐다. 의왕은 GTX-C노선 추가 정거장이 설치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0.91% 껑충 뛰었다.
인천은 전주 0.40%에서 이번 주 0.35%로 상승폭이 좁혀졌다. 다만 송도신도시가 위치한 연수구는 0.52% 올랐고, 검단신도시가 있는 서구도 0.40% 상승해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0.0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달 1주~4주 변동률은 각각 0.06%, 0.07%, 0.09%, 0.09% 등으로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구별로는 송파구가 0.17% 올라 지난주(0.18%)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강남구(0.11%)와 서초구(0.09%)도 여전히 오르는 추세다.
비강남권은 마포구(0.11→0.13%), 동작구(0.09→0.12%), 중랑구(0.04→0.08%), 성북구(0.06→0.07%), 강북구(0.10→0.11%), 노원구(0.10→0.12%) 등 오름폭이 더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24%에서 이번 주 0.23%로 소폭 둔화했다. 서울(0.12%)은 전주(0.13%)보다 0.01%포인트 줄었으나, 83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가 지난주 0.25%에서 이번 주 0.27%, 인천이 0.30%에서 0.2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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