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모바일인증서 고객 660만명 돌파…차별점은?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1-26 16:08:00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도 보안기술 적용…국내 은행 중 유일
KB국민은행이 출시한 'KB모바일인증서'가 고객 수 66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민간인증서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모바일인증서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18개월 만에 고객 수 660만 명을 돌파했다. 은행권 공동 인증서비스인 '뱅크사인' 가입자가 약 40만 명임을 고려하면 16배나 많은 숫자다.
KB모바일인증서는 고객들이 복잡하다고 느꼈던 발급단계를 간편하게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본인명의 휴대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1분 남짓이면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인증서 이용 시 10자리 이상의 암호를 입력하는 절차도 없다.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패턴, 지문, Face ID 중 선택하여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다.
OTP나 보안카드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다. 영업점을 방문해 보안카드나 OTP를 발급받고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6자리 간편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금융거래는 완료된다.
KB모바일인증서는 유효기간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비대면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위해 1년 동안 거래하지 않은 경우에는 재발급을 하도록 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증서 사용에 무엇이 불편한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며 2018년 9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심의가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미래의 인증서를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보완도 강화했다.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 보안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
한 보안 솔루션업체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모바일에서 지원하는 최대치 보안기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보안까지 모두 적용했고 인증서 갱신이 필요 없어 편리성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한 인증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KB모바일인증서 활용 범위도 확대하고 있다. 모바일뱅킹에만 초점을 두고 개발된 다른 민간인증서와는 달리 스마트폰과 PC 기반인 인터넷뱅킹에서도 연동 로그인이 가능하다.
또한 KB금융그룹 5개 계열사 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 대표앱, 다이렉트 앱 및 웹,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증권, KB국민카드 등 다른 계열사에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통합인증체계를 구축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설인증서다. 지난해 12월 21일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국세청, 정부24, 국민신문고에서 자체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 로그인, 정부24-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세청 홈택스-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국민신문고-민원·제안 신청서비스를 해당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이용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모바일인증서는 현재 은행 앱인 KB스타뱅킹과 마이머니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KB계열사 앱으로 확대해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하나의 채널에서 처리해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 작업도 추진해 KB모바일인증서의 범용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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