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세 물량 빠르게 늘리는 대책 발표할 것"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18 11:50:59

"인구 감소⋅저출산 계속되는데도 예상치 못한 세대수 늘어"
청약 당첨 시 자본 마련 질문엔 "전문적인 부분 말하기 어려워"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 "기존의 절차를 뛰어넘는 보다 획기적이고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고, 그것에 대한 준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주택 공급 물량이 과거정부보다 훨씬 더 많도록 설계가 돼 있다"며 "추가로 요구되는 물량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에 127만가구 추가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공급면에서 어느 정도 되리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으로 저금리과 시중의 유동성을 꼽았는데, 지난해 예상치 못한 세대수 증가까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2019년은 2018년에 비해 불과 2만 세대가 늘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무려 61만 세대가 늘었다"며 "인구가 줄고 저출산이 계속되었음에도 많은 세대수가 늘어난 연유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대가 늘어난다고 해서 다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대해야 하는 수요층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세대가 늘어난 만큼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무주택자가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대출 규제로 인해 최소 3억~4억 원의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는 기자의 질문에는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주택 매입이 어려운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부족한 공급 물량을 늘릴 것인가 하는 방안을 설 전에 발표하겠다"며 "작년에 전세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번에 발표할 대책에도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리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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