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 1인당 국민소득, G7 이탈리아 제친 듯
강혜영
khy@kpinews.kr | 2021-01-12 09:22:20
지난해 한국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주요 7개국(G7) 국가인 이탈리아를 추월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GNI는 3만1000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만2115달러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의 GNI는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탈리아의 GNI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이탈리아의 GNI는 3만 달러를 겨우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2019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근소한 차이로 한국을 앞질렀다. 세계은행(WB)이 직전 3년간 평균 환율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만4530달러, 한국은 3만3790달러로 집계됐다.
OECD는 이탈리아의 작년 명목 성장률이 -7.9%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감안하면 작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한국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경제 규모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5868억 달러로 전 세계 10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19년의 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