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집 사는 데 쓴 돈만 360조…역대 최고치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11 14:23:06

경기 110조·서울 92조 거래…풍부한 유동성 주택 시장 유입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60조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 집계(1월 7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000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주택매매거래 총액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00조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고치인 2015년 262조8000억 원보다 90조 원 이상 많고 2019년 246조2000억 원보다는 110조 원 이상 증가했다.

▲ 직방 제공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거래 총액이 282조2000억 원으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단독·다가구(43조2000억 원), 연립·다세대(35조4000억 원)순이었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27조8000억 원, 지방이 133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중에서는 경기도가 110조69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92조46000억 원), 부산(28조1300억 원), 인천(19조9000억 원), 대구(18조6400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코로나19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기준금리 인하 등이 단행되면서 주택 매매시장은 역으로 호황기를 맞았다"며 "시중에 풍부하게 풀려 있는 통화량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풍부한 시중 통화량이 지속적으로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주택 관련 과세 강화정책의 강도가 상당한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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