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집값 5.36% 올라…9년 만에 최고치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05 13:55:53

1년 내내 상승…전셋값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정부 통계 기준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셋값도 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종합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로 집계됐다. 2011년(6.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도권(6.49%)에서는 경기 9.14%, 인천 6.81%, 서울이 2.67% 상승했다. 지방(4.34%)은 제주(-2.11%)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우상향했다. 세종은 37.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13.99%)도 큰 폭 올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값이 7.57% 올랐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2.50%, 1.16% 상승했다. 아파트는 9년 만에, 연립주택은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단독주택은 전년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특히 서울에선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던 노원구(0.4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 매수 관망세가 컸던 서초구(0.40%), 마포구(0.37%), 양천구(0.23%), 송파구(0.22%) 등 고가·재건축 단지 밀집 지역도 상승세를 보였다.

전셋값도 한 해 동안 4.61% 올라, 2015년(4.85%)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새 임대차법이 본격 시행된 8월부터 줄곧 상승폭을 키웠고, 지난달엔 1%에 육박하는 0.97%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아파트 전셋값은 7.32% 올라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고, 연립주택은 0.88%, 단독주택은 0.22% 상승했다.

특히 세종시는 47.41% 급등했다. 울산과 대전도 각각 11.97%. 10.38% 올랐다. 수도권은 5.59% 상승했고, 이중 서울이 3.66%, 인천, 경기가 각각 6.64%, 6.70%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서초(1.10%)·송파(0.95%)·강남구(0.93%) 등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크게 올랐고, 강동구(0.93%), 마포구(0.74%), 노원·동작구(0.69%), 성동구(0.66%) 등 순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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