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우여곡절 끝 1주택자…의왕 아파트 매각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05 08:28:49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경기도 의왕 소재 아파트를 9억2000만 원에 팔아 1주택자가 됐다.
5일 홍 부총리가 매매한 의왕 내손동 소재 아파트 등기부 등본을 보면, 이 아파트의 소유권은 지난해 12월 1일 이전이 완료됐다. 지난 8월 계약을 진행했으며 당시 매매가는 9억2000만 원으로 신고됐다. 구매자는 같은 단지 다른 동에 거주하던 이웃으로 알려졌다.
홍 부총리는 2013년 3월 해당 아파트를 취득했다. 당시 홍 부총리가 살던 전용 97.12㎡(공급면적 130.59㎡) 분양가는 3.3㎡당 1533만 원으로, 약 6억 원이다. 7년간 약 3억 원의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의왕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던 홍 부총리는 2017년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에 아파트 분양권을 받아 2주택자가 됐다. 정부는 지난해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다주택자 고위공직자에게 1주택을 제외한 주택 처분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홍 부총리는 지난해 8월 의왕 소재 아파트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존 세입자가 주변 전셋값 급등으로 새로운 집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거래 불발 위기에 놓였다.
이후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홍 부총리는 예정대로 의왕 아파트를 팔 수 있게 됐다. 홍 부총리는 이 과정에서 세입자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퇴거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시 논란이 일기도 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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