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이용자 10명 중 6명 "올해도 집값·전셋값 상승할 것"
김이현
kyh@kpinews.kr | 2021-01-04 09:50:49
"부동산세 강화·사전청약 등 추가 공급대책 변수"
집값 하락 전망은 29% 그쳐…12%는 보합 전망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올해 집값과 전셋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 원인으로는 '매물 부족'을 꼽는 응답자가 많았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3230명을 대상으로 2021년 주택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59%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29%는 하락, 12%는 보합을 예상했다.
유주택자 뿐 아니라 무주택자들도 집값 상승 전망에 무게를 뒀다.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분석한 결과 유주택자는 64.6%가, 무주택자는 52.8%가 상승할 것으로 답변했다. 하락을 전망한 의견은 무주택자가 36.1%로 유주택자 22.5%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에서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비율이 60%대였다.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5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집값 상승을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전·월세 상승이었다.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1904명 중 36.5%가 전·월세 상승 부담으로 인해 매수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신규 공급물량 부족(18.6%), 저금리 기조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3.5%), 선도지역·단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동반상승(9.8%) 등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65.5%는 전셋값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세 수요가 가장 많은 30대에서 상승을 응답한 비율이 68.8%로 가장 높았다.
전셋값 상승 이유로는 54.9%가 전세공급(매물) 부족을, 29%가 매매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을 꼽았다.
월세 또한 61.2%가 상승을 예상했다. 연령별로는 40대 63.5%, 50대 63.5%, 60대 이상이 62.9%를 나타내며 임대주택 보유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에서 월세 인상을 점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는 시장 안정화 및 투자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양도세 및 종부세가 강화되고,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부활하는 등의 다양한 추가 공급대책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런 변화가 주택가격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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