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소득 차이 27배…1인당 GNI 北 141만원 vs 南 3744만원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28 14:40:53
지난해 남북 간 1인당 소득 차이가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1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만 원 감소했다.
한국은 3744만 원으로 북한의 약 27배 수준이었다. 남북 간 소득 차이는 2009년 21배, 2015년 23배, 2018년 26배로 점점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는 35조3000억 원이다. 이는 한국(1919조 원)의 54분의 1수준이다.
작년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0.4%로 추정됐다. 2017년(-3.5%), 2018년(-4.1%) 두 해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다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년 대비 관광지구 개발에 따른 건설업(2.9%↑), 농림어업(1.4%↑), 서비스업(0.9%↑)이 증가했다.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464만t으로 남한(438만t) 대비 26만t 많았다. 쌀 생산은 224만t으로 남한(374만t)의 60% 수준이다.
북한은 육류 가운데 토끼고기(16만7000t)를 가장 많이 생산했다. 이어 돼지고기(11만5000t), 닭고기(3만t), 소고기(2만1000t) 순이었다.
북한의 석탄 생산량 2021만t은 남한(108만t)의 19배, 철광석 생산량 283만t은 8배 수준이다.
북한의 주요 산업 비중은 서비스업(34.1%), 농립어업(21.2%), 제조업(18.7%), 광업(11.0%) 순이다. 남한의 산업 비중은 서비스업(62.4%), 제조업(27.7%), 건설업(6.0%) 순이다.
지난해 북한의 대외 무역 총액은 32억4000만 달러로 전년(28억4000만 달러)보다 14.1% 상승했다.
2018년도 교역액이 UN 대북 제재로 대폭 감소(-48.8%)했던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무역액이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남한(1조456억 달러)의 0.3% 수준에 머물러 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95.4%)이었다. 이어 러시아(1.5%), 베트남(0.9%), 인도(0.4%) 등 순이었다.
최대 수출 품목은 전년 대비 57.9% 증가한 '시계 및 부분품'으로 전체 수출액의 17.8%를 차지했다.
북한 인구는 2525만 명으로 남한(5171만 명)의 절반 수준으로 추정됐다. 북한 주민들의 기대수명은 남성 66.7세, 여성 73.5세로 남한(남성 80세, 여성 85.9세)보다 각각 13.3세, 12.4세 낮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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