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 노래방·골프연습장, 휴폐업 증가 가장 커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28 09:46:52
"재난지원금 사용 불가 업종서 휴폐업점수 빠르게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은 노래방·골프연습장·DVD방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연구(지급효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휴폐업률이 작년 동기 대비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정안전부 지방행정데이터의 인허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의 휴폐업률은 작년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2분기에 약 4만4000여 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휴폐업점수가 전년 대비 309곳 증가했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도 큰 피해를 입었다. 2분기 휴폐업률은 1.48%로 전년 동기 대비 0.51%포인트 상승했다.
단란주점과 유흥주점 약 4만2000곳 가운데 61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휴폐업점수가 작년보다 204곳 증가했다.
여행업종 휴폐업률도 2분기 중 1.3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약국, 안경점, 편의점 등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의 효과로 휴폐업률이 오히려 낮아졌다.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전년 대비 1.5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2분기 안경점의 휴폐업률도 0.52%로 0.67%포인트 낮아졌다. 편의점 휴폐업률도 전년 동기 대비 0.53% 떨어졌고 뷰티와 음식점 휴폐업률도 0.47%포인트씩 낮아졌다.
KDI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인허가 업종의 휴폐업의 급격한 증가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업종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일정부분 기업경영 안전에 기여했다"면서 "특히 편의점 등 소규모 판매업종의 휴폐업점수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다수의 지역에서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노래방, 단란 유흥주점 등 사용 불가 업종의 휴폐업점수가 일부 지역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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