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에 1인 가구가 허리띠 더 졸라맸다
윤재오
yjo@kpinews.kr | 2020-12-24 14:25:48
1인 가구가 2인 이상인 가구보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소비지출을 더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손경국 사무관과 민병철 주무관은 'KOSTAT 통계플러스 겨울호'에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를 전후한 1인 가구의 소비행태 변화'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게재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29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2%(16만3000원) 감소했다.
이 기간 중 2인 이상 가구 소비지출액은 283만7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15만6000원) 줄어 상대적으로 1인 가구의 소비지출액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주거·수도·광열(1.9%), 통신(0.05%)에 대한 지출은 비슷했지만 교통비(-37.7%), 교육비(-43.3%), 의류·신발(-24.6%) 등 대부분 분야에서 소비지출을 줄였다. 보건용 마스크 등 의료용소모품(281.5%) 지출액만 크게 늘었다.
2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10.2%), 보건(11.0%), 교통(7.1%) 등에서 1인 가구와 달리 지출액이 증가했다.
2분기에는 1인 가구 소비지출액이 129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7만8000원) 감소했다. 1분기에는 감소했던 식료품·비주류음료(10.2%), 음식·숙박(4.5%) 등이 2분기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인 이상 가구는 2분기 소비지출액이 284만6000원으로 2.9%(7만9000원) 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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