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중산층 위한 공공전세주택 매입 시작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2-23 09:18:17
총 7500가구 공급 계획…건설사에 1% 자금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가 지난달 전세난 해소 방안으로 내놓은 '공공전세주택'의 매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도심 내 면적이 넓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 신축주택을 매입해 중산층 가구에게 한시적(2021~2022년)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입주자는 소득·자산 기준과 관계 없이 무주택세대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입주자는 시중 전세가의 90% 이하로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LH는 서울·수도권 및 지방광역시에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 등을 중심으로 방 3개 이상 신축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물량은 상반기에 전국 2500가구(서울 500가구), 하반기 전국 5000가구(서울 1000가구) 등이다.
이미 준공된 신축주택을 매입하거나 준공 이전인 주택을 민간사업자와 약정해 '민간매입약정형' 신축주택으로 확보한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기존 주택 매입형으로는 준공 2년 이내, 방 3개 이상인 신축주택 중 면적이 넓고 주거환경이 쾌적한 동 단위 주택을 매입할 예정이다.
사업자는 2021년 1월 6일부터 2월 10일까지 LH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LH가 제시하는 인테리어·자재 등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약정계약 체결 대상이 선정된다.
LH는 많은 민간 건설사 등이 매입약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11·19 대책을 통해 발표된 인센티브 중 1%대 저리의 건설자금 지원방안을 먼저 시행할 계획이다. 약정계약을 체결한 민간사업자가 토지를 확보하는 시점에 매입예정금액의 일부를 미리 지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에서 방 3개 이상, 전용면적 59~85㎡인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무이자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전용 46㎡ 이상인 주택을 건설하는 경우 1%의 이자율로 건설자금을 지원한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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