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110기 구축"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21 15:25:37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수소 충전소 110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2022년까지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도 38만대 보급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BIG3(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 경쟁력 확보 목표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미래차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수소차 생산국가로 부상, 바이오헬스 분야는 K-바이오 5대 수출산업으로 육성, 시스템 분야에선 파운드리 분야 세계 1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차 분야에선 2022년까지 38만대를 보급해 대중화를 이뤄낸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470개 부품업체를 미래차 업체로 전환하고 자율차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산업 생태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위한 수소 충전소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0기 이상의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안에 최대 12기를 추가 준공하겠다"면서 "충전소 부지 확보를 위해 강원·경기 등 6개 시도 국유지에서 후보 지역 10곳을 발굴해 최종 선정 및 부지 매각 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가로 공공기관이 소유한 유휴부지를 비롯해 주유소,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등 수소 충전소 설치 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 중 집중적으로 발굴한다. 운영 적자를 보는 충전소에는 약 9000만 원의 수소 연료 구입비 지원을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글로벌 점유율 3%, 연 수출액 200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바이오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2조2000억 원 상당의 국가신약개발 R&D 사업에 착수한다. 또 바이오 등 신산업 시설을 신설·증설할 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우수 기술을 적용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해 배출권 거래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연내 검토한다.
시스템 반도체는 글로벌 점유율 목표로 파운드리 분야 18%, 팹리스 2%를 제시했다.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과 팹리스-수요기업 간 협력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에 세액공제 우대도 적용한다. 일반 R&D 세액 공제 0~25%보다 높은 20~40%의 높은 우대 공제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본격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가이드라인에 시스템반도체 품목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투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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