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 사상 최대 경신…달러 줄고 위안·유로화 늘어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18 14:34:50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사상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20년 11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의 전체 외화예금은 936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직전 기록인 10월 933억2000만 원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외화예금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하다가 9월 들어 31억 달러 줄었다가 10월부터 다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통화 종류를 보면 달러화 예금(798억6000만 달러)이 전월 대비 4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은은 일부 기업이 해외채권 상환, 해외 자회사 증자 및 해외투자 등 자본거래 관련 자금 인출하거나 결제 대금을 지급한 영향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16억8000만 달러)와 유로화(45억 달러), 엔화(53억3000만 달러) 예금은 각 4억2000만 달러, 1억 달러, 4000만 달러 불었다. 위안화 예금 및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45억9000만 달러)이 전월 대비 1억4000만 달러 줄었다. 개인예금(190억2000만 달러)은 4억3000만 달러 늘었다.
미 달러화 예금의 경우에는 개인예금이 전월 대비 4억 달러 늘어난 170억5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의 달러화 예금은 628억1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8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