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6개월 재연장…내년 9월까지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17 09:26:47

한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6개월 더 연장됐다.

▲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달러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17일 오전 4시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점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 시기는 2021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됐다. 통화스와프 규모(600억 달러) 및 조건은 종전과 동일하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3월 19일 미 연준과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후 3월 31일부터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6차례에 걸쳐 198억7200만 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을 실행했다.

지난 7월 30일에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올해 9월 30일에서 내년 3월 31일로 한 차례 연장했고 이날 다시 6개월 재연장했다.

한은은 이번 만기 연장 조치가 국내 외환시장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으며 필요할 경우에는 곧바로 통화스와프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융·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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