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던 테슬라주가 어디로?…골드만 780달러 vs JP모건 90달러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2-10 09:58:02
골드만 "테슬라, 전기차 시장서 우위 유지 전망…매수 의견 제시"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 9일(현지시간) 큰폭으로 하락한 테슬라 주가를 두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상반된 전망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주가가 78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JP모건은 90달러까지 급락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1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실적과 비교해 테슬라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면서 추격 매수를 피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JP모건은 "테슬라 주가는 모든 전통적인 지표로 봤을 때 극적으로 과대평가됐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주가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투자를 할 경우 주가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은 테슬라의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투자자들의 투기적 열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년간 테슬라 주가는 800% 이상 급등했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유지했다.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로 90달러를 제시했다. 9일 종가와 비교하면 85%가량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것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주당 45.40달러(6.99%) 내린 604.4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반대로 테슬라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종전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대거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전기차 산업이 확장된 이후에도 테슬라가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더 빠르게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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