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한국 상륙…"보조금 안나와도 대기만 1년"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1-26 15:16:44
포르쉐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26일 국내 공식 출시됐다.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타이칸 4S'를 시작으로 '터보', '터보S'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강력한 타이칸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두 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두 사양 모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50km/h다. 최대 충전 전력은 각각 225kW, 270kW이며,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89km, 퍼포먼스 배터리 모델은 현재 국내 인증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포르쉐코리아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고가 전기차 보조금 논란' 등 시장 상황을 감안한 결과다. 보조금과 무관하게 타이칸은 포르쉐 마니아들의 기대를 얻었다. 올해 배정된 물량은 이미 계약이 끝났으며 지금 계약하더라도 1년 넘게 기다릴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전망이다.
포르쉐는 타이칸의 충전 시스템을 기존 전기차가 사용하는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 사용시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최대 270kW 출력의 충전 시스템 활용 시 22분 30초 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포르쉐의 스포츠카 DNA와 최첨단 전기차 기술을 이어받은 타이칸은 최근 전기차 최장 드리프트(42.165km·고성능 스포츠카의 코너링 능력을 보여주는 퍼포먼스) 기네스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타이칸 4S는 부가세를 포함해 1억4560만 원이다.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장착되고,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 인도는 다음 달 중순에 시작한다. 포르쉐코리아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전용 전시공간인 '타이칸 아레나'도 오픈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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