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여성시장 필요한 시점"…야권 첫 서울시장 출마 선언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1-11 13:24:25

"정권교체 마중물 되겠다…행정수도 이전 중단하라"
보선 5개월여 앞…서울·부산시장 출마 선언 줄이어

국민의힘 소속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1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첫 서울시장 출마 선언이다.

▲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이 11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 전 구청장은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시장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라도 여성시장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이혼 후 두 자녀 양육을 위해 분식집을 운영하다가 4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정치의 길로 들어선 이색경력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구청장은 "믿을 수 있는 서울, 신뢰받는 시정, 진심을 다하는 시장이 되겠다"라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에 다시 희망을 불어넣어 정권교체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처참하게 흔들렸다"며 "무능한 정권이 졸속 부동산 대책을 남발해 서울시민을 최악의 전세대란으로 몰아넣었고, 집값을 잡는다며 평범한 가정에 세금 폭탄을 퍼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기 집권한 민주당 서울시장은 그동안 무엇을 했나. 위선과 거짓으로 가득했던 9년 동안의 시정이었다"고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비판했다.

이어 "전임 시장이 보여준 충격적인 마지막 사건은 군림과 권위주의 시정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구상과 관련해선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서울시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마련, 전일보육제, 재건축 사업을 포함한 수요자 맞춤형 주택정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내년 보궐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자 국민의힘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날 박민식 전 의원은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진복·박형준·유재중·유기준·이언주 전 의원도 부산시장 출마선언을 앞두고 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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