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4%↑ 국제유가 급등…美 원유재고 급감 영향

강혜영

khy@kpinews.kr | 2020-11-05 14:50:47

허리케인 '제타'로 멕시코만 산유량 줄어…美대선 불확실성속 3일 연속 올라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4일(현지시간) 급등했다.

▲ 4일 기준 국제유가 추이 [페트로넷 홈페이지 캡처]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대비 배럴당 4%(1.49달러) 상승한 3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장 중 한때 3.8%(1.52달러) 뛴 41.23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폭락하던 국제 유가는 지난 2일 상승 전환한 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미국 원유 재고가 급감한 소식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약 8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주 허리케인 '제타'로 멕시코만 일대 산유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110만 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측했으나 예상이 뒤집힌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통상 대통령 당선인 확정 지연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는 원유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이란 제재와 원유 감산에 대한 그의 입장은 유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