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법 시행 3개월 만에 서울 전셋값 7.5% 뛰어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1-02 09:21:50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3개월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3677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5억1011만 원과 비교해 3756만 원(7.5%) 올랐다.
이는 지난 2년 상승률(16.3%)의 절반에 육박한 수준이다. 새 임대차법 시행으로 8월부터 가중되던 '전세난'이 통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용 86.8㎡ 아파트를 기준으로 금천구가 11%(3640만 원)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성동구 10.9%(6031만 원), 은평구 10.3%(3832만 원), 강동구 10.2%(4996만 원)로 10% 넘게 상승했다.
강북구 9.5%(3402만 원), 광진구 9.5%(5295만 원), 동대문구 9.3%(3902만 원), 성북구 9.2%(4123만 원), 노원구 9%(376만 원) 등 다른 지역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전세 계약 갱신기간인 2년 전과 비교하면,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강남구였다. 전용 86.8㎡ 아파트 기준 20.4%(1억5363만 원)가 올랐다.
이어 성동구 21.9%(1억1048만 원), 광진구 19.6%(9997만 원), 금천구 19.4%(5962만 원), 송파구 19.2%(1억131만 원), 성북구 17.8%(7387만 원), 강북구 16.9%(5681만 원), 은평구 16.4%(5766만 원) 등 순이었다.
지난달 기준 전셋값이 가장 비싼 지역 역시 강남구로, 평균 9억786만 원(전용 86.8㎡)이 필요했다. 서초구가 8억324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도봉구로 같은 평형 기준 평균 3억4307만 원이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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