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임원 대거 교체…이세중 회장직무대행 사임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0-29 17:45:14

신명호 회장 체제…이중근 회장은 9개 법인 대표이사 겸임

부영그룹 지주회사 격인 부영과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가 대거 교체됐다. 이중근 부영 회장의 빈자리를 대신하던 이세중(85) 회장직무대행은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 회장이 지난해 9월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세중 회장직무대행은 지난 10월 25일자로 부영, 부영주택, 동광주택, 동광주택산업의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 전 회장 직무대행은 2018년 2월 이중근 회장이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된 후 같은 해 영입됐다.

이중근 회장의 3남이자 영화감독으로 활동한 이성한 씨도 지난달 23일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부영그룹 계열사인 오투리조트와 천원종합개발의 이종혁 대표이사도 같은 날 대표와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광영토건과 부강주택관리, 동광주택산업의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부영그룹은 이 전 회장 직무대행과 함께 그룹을 이끌던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의 단독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법원에서 실형 확정판결을 받은 이중근 회장은 남광건설산업 외 9개 법인의 대표이사 겸임을 유지했다.

이중근 회장은 지난 8월 말 2심에서 징역 2년6월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된 바 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이 회장은 법원 판결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최근 법원 판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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