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세입자에 이사비 지원하고…드디어 집 판다
김혜란
khr@kpinews.kr | 2020-10-27 21:35:0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본인 소유의 경기도 의왕 소재 아파트 매각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기존 세입자가 입장을 바꿔 집을 비우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27일 기획재정부와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최근 이 세입자와 합의해 매수자와 매매 계약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홍 부 총리는 세입자에게 이사비를 지원하면서 원만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갖고 있는 홍 부총리는 1가구 2주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8월 의왕 아파트를 9억2000만 원에 파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살고 있던 세입자가 갱신청구권을 행사해 매매가 불발될 위기에 처했었다.
지난 7월 31일 시행된 새 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임차인은 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살던 집에 2년 더 살 수 있다. 집주인은 실거주 등 사유가 아니면 이를 거절할 수 없다.
홍 부총리는 아파트 매각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돼 최근 전세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도 새 전셋집을 한결 수월하게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12월 부총리 취임 직후 서울 마포구에서 전세로 거주 중인 홍 부총리는 내년 1월 전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있다. 집주인이 실거주 의사를 밝히면서 집을 비워줘야 한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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