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 GTX 중심으로 재편…'초단위' 환승 가능해진다
김이현
kyh@kpinews.kr | 2020-10-27 11:25:27
청량리역 일대, 지역산업 연계 경제·생활 중심지로 구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C노선이 동시에 지나는 청량리역에 '초 단위 환승'이 가능한 수평환승시스템이 도입된다. 청량리역 일대는 일자리·문화·주거 공간 등이 어우러진 중심지역으로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7일 서울특별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은 GTX B, C노선 개통과 함께 광역교통의 핵심지가 될 청량리역의 역할 확대를 위해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와 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동북권 광역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GTX B, C노선 간 초 단위의 수평환승시스템을 구현한다. 청량리역을 'X'자 형태로 교차할 예정이던 해당 노선은 평행하게 청량리역을 지나게 된다. 노선 간 별도의 이동 없이 동일 승강장에서 곧장 갈아탈 수 있는 초 단위 환승이 가능해진다.
또 기존의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GTX로의 환승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량리역의 대중교통 체계는 GTX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도 조정해 환승 대기시간이 최소화 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청량리역 앞 왕산로에 밀집된 버스정류장은 환승센터 중심으로 재편해 버스-철도 환승동선을 줄이고, 지상의 교통혼잡·보행자 안전까지 개선할 방침이다. 단절됐던 버스중앙차로를 연결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광역버스의 불필요한 우회를 없애 교통혼잡도 줄인다.
청량리역 광장 하부에는 GTX,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통합대합실을 설치해 GTX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동선을 최적화한다.
청량리역 일대는 경제·생활 중심지로 개발된다.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청년주택, 문화시설 등도 함께 도입한다.
이를 위해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과 함께 주변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도심으로 연결되는 '상업·업무축', 홍릉클러스터 등으로 연결되는 'R&D·산학연계축', 서울시립대로 연결되는 '청년창업·문화축'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GTX 개통으로 수도권의 교통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 계획 등이 GTX와 연계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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