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9월 일자리 83만개 사라져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0-21 16:33:16
8~9월 제조업 중심 교역산업 감소 커져
코로나19 재확산이 거셌던 9월에 헬스케어, 미용, 여가 등의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 83만 개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이종관 연구위원은 21일 발간한 '코로나19 고용 충격의 양상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 수가 4월 108만 개, 9월 83만 개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예상되는 취업자 수 추정치와 실제 취업자 수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수 감소 추이를 산출했다.
이 연구위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서비스업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용 충격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지역서비스업은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보건업 등을 의미한다. 특히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 업종은 헬스케어, 미용, 여가, 교육, 여행 등이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 지역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교역산업에도 고용 충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는 사라진 전체 일자리 중 교역산업에서 사라진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9~15%였지만, 8월과 9월에는 각각 26%와 23%였다.
이 연구위원은 교역산업의 일자리가 사라지면 다시 생겨나기 어려운 데다 지역서비스업에 2차 고용 충격을 줄 수 있어 이들에 대한 고용 유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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