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 2조원대로 관리한다
양동훈
ydh@kpinews.kr | 2020-10-14 10:28:06
신용대출 한도 최대 4억→2억…우대금리 0.1~0.4%p 축소
은행권이 올해 연말까지 월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원 대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8개 은행(인터넷 은행 포함)은 올해 12월 말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 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해 금감원에 제출했다.
지난 6월 3조3000억 원, 7월 3조4000억 원이던 신용대출 증가폭이 8월 5조3000억 원까지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대출 급증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후 은행권은 신용대출 자율 규제에 들어갔고, 9월 증가폭은 2조9000억 원으로 줄었다.
은행권은 오는 12월까지 월별 신용대출 증가폭을 2조 원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상품별 최대 대출 한도를 종전 2억~4억 원에서 1억5000만~2억 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신용등급 1~2등급의 고신용자 기준 연 소득 대비 대출 한도는 기존 200%에서 150% 이내로 줄었다.
우대 금리는 은행별로 10∼40bp(1bp=0.01%p) 축소됐다.
박 의원은 "신용대출 축소로 인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자·서민층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보다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균형의 추를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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