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종전선언' 재언급…"종전선언은 한반도 평화의 시작"
김광호
khk@kpinews.kr | 2020-10-08 09:59:33
"코로나 위기서도 빛난 한미동맹 다시한번 힘을 발휘할 때"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한미 양국이 협력하고,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이어 2주 만에 한반도 종전선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8일 한미 간 정치·경제·문화·예술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한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화상 연례만찬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의 시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과 2019년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이 있었지만, 지금은 대화를 멈춘 채 호흡을 가다듬고 있다"면서 "어렵게 이룬 진전과 성과를 되돌릴 수는 없으며, 목적지를 바꿀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적극적으로 평화를 만들고 제도화할 때 우리의 동맹은 더욱 위대해질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내고, 당사자인 북한과도 신뢰 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촉매제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동력을 되살리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에 적극 나서 달라는 요청으로도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 동맹에 대해선 "코로나 위기에서도 빛났다"고 평가하며 "지금의 위기는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 이겨낼 수 없으며, 한미동맹의 힘을 다시 한번 발휘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여 요청을 언급하며 "한국은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