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통치' 野 청년위원장 "모든 직책·당적 내려놓겠다"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10-05 09:48:51

"모든 일은 저의 잘못된 판단에서 시작…청년 당원에 죄송"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박결 위원장은 5일 "오늘부로 모든 직책과 당적을 내려놓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한 다른 길을 걸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박결 중앙청년위원장 [뉴시스]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숙함이 많은 분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라며 "이번 중앙청년위와 관련된 모든 일은 저의 잘못된 판단으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청년위는 추석 연휴를 맞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온라인 홍보물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나라' 등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당은 비대위를 열어 관련 청년들을 면직 처분하는 등 중징계했다.

박 위원장은 "언론에 노출돼 인신공격을 받고 생업에 지장을 받으며 자신들의 커리어에 씻을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된 동지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청년 당원들에 사과했다.

이어 "늦게나마 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다"라며 "많은 아쉬움과 섭섭함이 드는 것이 사실이나 이제 모든 것을 뒤로하고 모든 정치적 활동을 그만두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인 지난 7월 중앙청년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황교안 전 대표가 청와대 단식 농성을 벌일 때 동조 농성을 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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