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색 '빨·파·흰' 3색 확정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9-23 14:15:14
'호남 동행' 선포…"호남에 죄송합니다"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색으로 '빨강·파랑·하양' 3색을 혼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당 색은 빨강·파랑·하양"이라며 "기존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의원들 사이에서 기존 '해피핑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과 '빨강·노랑·파랑' 3색 혼용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맞선 가운데 제3의 대안을 선택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었다"며 "여러 사람이 노란색을 이야기해서 검토했는데, 노란색에 대한 거부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상징색은 당명 변경과 같이 상임전국위원회나 전국위 의결은 필요하지 않다. 비대위 의결로 결정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호남동행'도 선언했다. 너무 늦었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회는 국회의사당 본관 계단 앞에서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을 열고 '제2 지역구 갖기 운동'을 선포했다.
김 위원장은 "고질적 지역주의와 지역갈등을 넘어 국민 대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여건이 열악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서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전국 정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호남지역 41개 행정구역에 48명의 의원을 '명예 의원'으로 위촉했다.
가장 많은 의원이 배치된 광주광역시에는 윤영석(3선, 경남 양산갑)·윤재옥(3선, 대구 달서을)·이채익(3선, 울산 남갑)·장제원(3선, 부산 사상)·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갑) 등 중진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김예지(초선, 비례대표)·김용판(초선, 대구 달서병)·김은혜(초선, 경기 성남분당갑) 의원도 '광주 동행 의원'으로 임명됐다.
전라북도 전주에는 추경호(재선, 대구 달성)·김승수(초선, 대구 북을)·송언석(재선, 경북 김천) 의원이, 전라남도 여수에는 김도읍(3선, 부산 북강서을), 하영제(초선, 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각각 명예 의원이 됐다.
이 밖에 전남 장성에 조해진(3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전남 영광에 서범수(초선, 울산 울주), 전남 광양에 배현진(초선, 서울 송파을), 전남 구례에 전봉민(초선, 부산 수영) 의원 등이 배정됐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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