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N 믹타 대표연설…"코로나 극복의 답은 연대와 협력"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22 10:08:18
"백신·치료제 공평한 접근권 보장…다자주의 질서 회복"
"그린회복 이뤄야…P4G 정상회의서 큰 진전 있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연대와 협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라면서 '백신과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 보장'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3가지 실천방안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UN 75주년 기념 고위급회의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멕시코와 인도네시아, 우리나라, 터키, 호주로 구성된 믹타(MIKTA) 의장국 자격으로 대표 연설에 나섰다.
믹타는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하였으며, 출범 이후 국제무대에서 의장국 정상이 대표로 발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의 답은 '단결, 연대,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성과를 소개하며 "코로나19의 확산은 한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지만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극복을 위한 세 가지 제안으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공평한 접근권 보장'과 '다자주의 국제질서 회복', '그린 회복'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하여, 개도국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회복해야 한다"며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당초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된 바 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으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그리고 지역 간 가교역할을 하며 다자 협력 증진에 힘쓰기로 합의했다"며 믹타 의장국 정상으로서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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