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뉴질랜드 사건, 아직 진실 밝혀지지 않았다"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9-15 17:37:20
"인권위 결과만 가지고 사과할 사안 아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뉴질랜드 외교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어디에 진실이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뉴질랜드 사건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국민의힘 박진 의원의 질의에 "그럴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제대로 조사된 상황이 아니다. 가해자의 자기 방어권도 제대로 행사된 것이 아닌 상황"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조사한 내용을 통보받았다. 인권위 결과만 가지고 봤을 때 제가 사과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뉴질랜드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항의하게 된 상황에 대해 "사건 초기에 공관 차원에서 대응했고, 본부 감사 차원에서 그 대응이 부족했다고 해서 재감사를 했다"면서 "재감사 후 대사관에 대해 기관주의, 가해자에 대해 징계 처분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로서는 일단락 지어진 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피해자가 한참 뒤에 맨 처음에 했던 진술과는 다른 내용으로 뉴질랜드 경찰에 고발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장관은 "그렇지만 돌아보면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다"며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절차나 직원교육 등을 강화할 준비를 하겠다"고 부연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