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일부 행정조치 안됐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9-01 15:35:42

국회 국방위 출석…"절차에 따라 병가와 휴가 진행"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지휘관 승인은 있었지만 행정 절차상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 장관은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 씨가 군의관 진단서와 지휘관 명령도 없이 19일간 병가를 갔다'는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변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서 씨가 23일의 휴가 중 19일이 병가인데 서류도 추가 기록도 없다"며 "23일 휴가를 지내는 동안 법적 근거 없이 어떤 요청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지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휴가를 구두 승인한 게 승인명령이라는 건 해괴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절차에 따라서 병가와 휴가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간부의 면담 일지에는 기록이 돼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일부 행정 처리 절차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정 장관은 "지휘관이 구두 승인 한 건 휴가 명령을 내게 돼 있다"며 "서류상에 그런 것들이 안 남겨져서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신 의원의 지적 뒤에도 서 씨의 휴가 의혹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지자 정 장관은 "검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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