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데… 윤봉길 의사 손녀 윤주경 재산은 56억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8-28 14:44:49

건물 21억·주식 19억·예금 15억·토지 6억 등 포함
독립기념관장 때 29억 신고 4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친일하면 3대가 흥하고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한다'는 속설은 빈말이 아니다. 친일 후손들은 해방후에도 부와 권세를 누리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가난에 찌든 삶을 사는 사례가 차고 넘친다. 

그런데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은 예외다.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로 '독립운동가 3대'인 윤 의원은 56억 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다(多)주택자이면서, 19억 대의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자다.

▲ 미래통합당 윤주경 의원이 7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남북하나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초선 비례대표 모임 '드림21' 기부금 전달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제21대 국회의원 신규 재산등록 내역'에 따르면 윤 의원의 재산은 총 56억7372만 원이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윤 의원은 36억603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었지만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근 비상장주식 재산 신고 규정이 바뀐 탓이다. 당시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비상장주식은 액면가를 기준으로 계산했지만, 이는 실제와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로 인해 지난 6월1일부터 실거래가, 혹은 1주당 당기순이익 가치의 60%에 1주당 순자산 가치 40%를 더해 기재하도록 바뀌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윤 의원은 비상장 광고회사인 '대지' 주식 6189주의 가치를 18억9946만 원으로 신고했다. 상장주식은 1162만 원으로 총 19억1108만 원의 주식총액을 신고했다.

아울러 서울 동작구에 아파트 1채(8억6600만 원), 경기도 분당에 주상복합건물(10억7352만 원), 강원도 평창에 단독주택 1채(3145만 원), 구로구 빌딩(5518만 원)을 보유 중이다. 전체 보유 건물 가액은 21억3116만 원이다.

윤 의원은 전국 각지에 땅도 가지고 있었다. 윤 의원은 총 6억8510만 원의 토지를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된 14억1549만 원을 포함해 장녀 명의로 9321만 원을 들고 있었고 채무는 5억8225만 원이었다. 이밖에 대명리조트 회원권이 있다고 신고했다.

윤 의원은 제10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는데 2016년 재산신고액은 29억원이어서 4년 만에 재산이 거의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1번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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