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김태년도 검사…국회 29일까지 셧다운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8-27 16:28:08

자가격리 기간 유동적…'음성' 나와도 모임 참석 제약
김영진·진성준 등 밀접 접촉자 분류에 2주 자가격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던 출입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가 오는 29일까지 주요 건물을 폐쇄하기로 했다. 출입 기자와 같은 장소에 있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와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회의 당시 원형 테이블에 앉았던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능동감시자는 접촉 3일 뒤인 29일까지 자가격리를 이어가고 그날(29일)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만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은 이날 바로 검사를 받았다.

음성이면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밀접한 모임을 자제해야하고 31일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이번주 이 대표의 퇴임 기자간담회 개최나 민주당 지도부의 오는 29일 전당대회 참석 등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다만 전대준비위원회는 전대 일정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등 지도부가 검사 결과 음성이면 자가격리는 풀리지만, 이후 공식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며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김경협 사무부총장,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등은 2주간 자가 격리를 이어가게 됐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오는 31일부터 상임위원회 등 국회 의사일정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9월 1일 정기국회가 정상 진행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청사를 29일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정기국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1일 개회식과 본회의, 7∼8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14∼17일 대정부질문, 10월 7∼26일 국정감사, 10월 28일 예산안 시정연설 등 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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