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 확진에 국회 '올스톱'…방역 진행 중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8-27 11:00:18

본관·소통관·의원회관 폐쇄…추가 확진자 예의주시
질본 역학조사 따라 與 지도부 검사대상 정해질 듯

국회를 출입하는 한 언론사 기자가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7일 상임위원회와 여야 지도부 회의 등의 국회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국회는 본관·소통관·의원회관을 전격 폐쇄하고 27일 0시부터 방역에 들어갔지만,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 국회 출입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27일 오전 국회 본관이 폐쇄돼 출입구가 굳게 잠겨 있다. [뉴시스]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본관 방역을 마쳤고, 이후 의원회관 방역도 오전 6시 40분에 완료했다. 오전 10시부터 국회 출입기자들이 머물렀던 소통관도 방역에 들어갔다.

해당 기자는 지난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했다. 해당 기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오더라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이날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 당직자 등의 검사 필요 대상이 정해질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광온·남인순·이형석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추가 감염 우려가 가장 큰 민주당은 이날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취소했다. 오는 29일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개최를 두고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은 이날로 예정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긴급 취소했다. 다음달 1일과 2일 열릴 예정이던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일정도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상무위원회를 서면 브리핑으로 대체하기로 했고, 열린민주당·국민의당도 회의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로 예정된 결산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회의 등 의사일정도 전면 취소됐다. 취소된 상임위 회의는 방역이 완료되는 다음주로 순연될 전망이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오전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파견된 역학조사관과 추가 방역조치 및 코로나19 검사, 국회 폐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추가 확진 여부와 회의 결과 등에 따라 국회 폐쇄 기간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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