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음성 판정…반복된 코로나 수난사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8-19 10:09:40
지난 2월 총선 앞두고 코로나 검사…음성 판정
7월 민주당 오영환 확진자 접촉에 또 자가격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 대표 후보가 19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당대회 등 예정된 일정을 재개할 방침이다.
앞서 이 후보 측은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지난 17일 아침에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먼저 출연했던 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후보는 악수 등 확진자와 신체접촉은 하지 않았지만, 확진자가 사용했던 의자와 마이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오후 8시 15분께 CBS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받고 즉시 의료 기관에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코로나19 검사에 비상이 걸렸다. 이 후보와 함께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밀폐된 공간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이 후보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아무런 일정을 잡지 않고 대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계획됐던 최고위원회의도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이 후보의 검사 결과를 보고 회의를 진행한다는 취지에서다.
이 후보는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검진을 받았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서울 종로구 선거 운동 과정에서 '코로나19 발병으로 폐쇄된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6일 방문해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소문이 돌자 2월 2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검진을 받았지만 '음성'으로 나왔다.
당시 이 후보는 선대위원장으로 확진자가 다녀간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을 같은 달 6일 방문했다. 이에 감염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직접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음성이 나와 선거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달 3일에는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만난 것으로 확인되며 국회에서 열렸던 세미나에서 오 의원과 접촉한 이 후보도 자가격리됐다. 하지만 오 의원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 후보는 코로나 검사를 받지는 않았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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