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재확산 범국가적 역량 동원 저지"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8-16 16:07:05

코로나19 대응 긴급 상황 점검 회의 결과 보고
"2단계 격상 조치 빈틈없이 공조체계 신속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매우 엄중한 상황이자 중대한 고비"라면서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이뤄진 코로나19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 결과를 보고 받은 자리에서 내각에 이 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서울·경기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 시행에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 수도권 방역 대응을 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구축 해, 수도권 방역을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확진자가 대규모 발생해 병상 부족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수도권 공조 대응 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교회에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종교 활동이 이뤄지도록 특별한 협조를 구할 것"이라며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대해서는 진단검사, 역학조사, 자가격리 등을 통해 코로나19가 지역 사회에 전파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다단계 방문판매가 조용한 확산의 진원지가 되는 만큼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라"면서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역을 방해하는 일체의 위법 행동에 대해서는 국민 안전 보호와 법치 확립 차원에서 엄단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8·15 광복절 집회 참석자와 그 가족 접촉자들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자가격리와 진단검사에 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만반의 준비와 적극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정부는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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