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윤희숙 '가재발언' 비판…"본인이 용이면 누가 가재냐"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8-10 13:14:07

"윤희숙, 서울대·외국박사·KDI 출신…인간 보는 관점 드러나"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0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국민을 '용', '가재' 등에 빗대며 교육정책을 비판한 데 대해 "누가 용이고, 누가 가재냐"고 따져 물었다.

▲ 지난해 10월 15일 경북 안동시 경상북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2019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뉴시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의원이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언급하며 "윤 의원의 분류로 보면 서울대 졸업 후 해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된 본인은 용으로 분류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재벌이든 회사원이든 모두 똑같은 사람이고, 사회에서 맡은 역할이 다를 뿐"이라며 "비유 표현이라 항변할 수 있겠지만, 이런 표현에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이 '사회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 테니 아무것도 못해도 괜찮다고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선 "교육 당국의 많은 공직자와 교사들을 폄훼하는 무책임한 표현"이라며 "공교육 받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한없이 무시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모두가 용이 될 필요는 없고 가재, 개구리, 붕어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정부와 교육 당국이 '전 국민 가재 만들기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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