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외교부 "뉴질랜드 성추행 외교관 즉각 귀임 발령"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0-08-03 14:53:17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이 외교 문제로 비화한 가운데 외교부가 문제의 외교관을 귀임 발령했다.
외교부는 3일 "성추행 의혹 외교관을 오늘부로 즉각 귀임 발령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뉴질랜드 요청 시 범죄인 인도절차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당초 외교부는 해당 외교관 개인이 판단할 문제라며 거리를 두는 듯한 태도였다. 하지만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 문제가 언급되고, 국가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하자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뉴질랜드 방송인 뉴스허브는 2017년 말 한국 외교관 A 씨가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현지 남자 직원 B 씨를 성추행한 혐의가 있으나, 한국 정부의 비협조로 뉴질랜드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이 문제가 제기된 후 2018년 뉴질랜드를 떠났으며, 현재 다른 국가의 한국 공관에서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이후 뉴질랜드 법원이 A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고, 뉴질랜드 외교부가 한국 정부에 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주뉴질랜드대사관 CCTV 영상 제공과 현장 조사 등 뉴질랜드 사법당국의 수사 협조에 응하지 않았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