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野 아들 의혹 제기에 "소설 쓰시네"…법사위 파행

강혜영

khy@kpinews.kr | 2020-07-27 19:01:04

통합당 윤한홍 의원, 추 장관 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공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휴가 미복귀 의혹을 두고 여야 간 충돌이 빚어지면서 파행했다.

▲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은 이날 고기영 법무부 차관을 향해 "동부지검장으로 근무하다 갑작스럽게 차관 발령이 났는데 추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서울 동부지검은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맡은 지검이다. 고 차관이 올해 1~4월 동부지검장으로 일하다가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것이 추 장관 아들 사건과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추 장관은 즉각 "소설을 쓰시네"라고 반응했다.

이에 윤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소설을 쓰고 있네'라고 하면 국회의원이 무슨 소설가냐"라고 항의했다. 추 장관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해야지"라고 맞섰다.

발언 차례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국회의원이라고 마음대로 질문하고, 장관을 모욕하는 것도 아니고 뭐냐"면서 "근거를 대면서 물어보라"고 따졌다.

통합당 의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법무부 직원이냐, 장관 비서실장이냐"고 쏘아붙였다.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지자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결국 정회를 선언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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