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6·25 참전 소년·소녀병 마땅히 예우해야"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7-24 11:50:54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국가는 나라가 어려운 환경에서 순수한 애국심으로 전쟁에 참여한 소년·소녀병들을 마땅히 예우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참전 소년소녀병들의 합당한 예우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학도병, 소년병이 국가로부터의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게 많은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 70주년 되는데 6·25 소년·소녀병은 나라가 존폐 위기에 있을 때, 봉급도 받지 않고 전쟁에 참여해서 목숨 걸고 싸워 나라를 지킨 사람들"이라며 "징집 대상이 아닌데도 참전한 소년병이 3만 명에 이르고 그 중 2500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보듬어 안고 돌봐주는 게 국가 과제"라며 "6·25 참전 소년·소녀병을 어떻게 우대해 줄지 많은 논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당에서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6·25 당시 낙동강까지 후퇴한 상황에서 17세 이하 소년·소녀병이 징집되거나 자원입대했다고 한다"며 "국가가 마땅한 예우해야 함에도 70년이 지나도록 희생과 헌신을 제대로 예우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6대 때부터 국회에서 여러 차례 논의했지만 국가배상 문제나 다른 참전유공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 기준을 정하는 문제, 예산 문제 때문에 해결이 안 된 것 같다"며 "오늘 결론을 내고 다 해결되도록 각별히 관심가져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간담회는 통합당 정책위원회와 강대식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앞서 강 의원은 6·25 참전 소년·소녀병 보상에 관한 법률 제정안 등 관련 법안 3개를 발의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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