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울시장 후보 '미스트롯'처럼 국민이 선택"
남궁소정
ngsj@kpinews.kr | 2020-07-24 09:08:23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과 관련해 "미스트롯 방식의 후보 발굴에 많은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예전에는 주로 당원 위주로 후보자를 뽑아 당 밖으로 확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면서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미스트롯이 대단히 인기를 끌지 않았나"라며 "기존 가수지만 눈에 안 띄었고 '트로트'라는 장르가 아주 낡게 인식이 됐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국민들에게 새롭게 인식이 되고 스타가 탄생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나경원·이혜훈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지상욱 전 의원, 홍정욱 전 의원 등이 통합당 후보자로 거명된다고 하자 "틀이 만들어지면 그런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면 좋다"고 밝혔다.
'전략적 여성 후보 공천' 주장에 대해선 "서울시민이 어떤 후보를 원하는지는 빅데이터나 심층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통합당이 보궐선거 전에 통합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야 늘 있는 것 아니겠나.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라고 했다.
그는 "이 정권이 독재정권이고 아주 잘못하고 있다는 시각은 우리와 똑같다"며 "국민의당과 통합당이 통합되는 경우는 물론 단일 후보가 되는 것이고, 통합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야권 단일후보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행정수도 이전 관련한 특별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위헌의 문제도 해결돼야 하지만 헌법재판관들이 전부 자기들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가 있으니까 '거기서 위헌이 안 날 것이다'는 생각이라면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라면서 "국회 상임위원회 정도, 국회가 업무보고를 받고 행정부 감사를 하는 정도 기구는 세종시에 둘 필요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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