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여정 담화 몰상식…사리분별 못하는 언행 감내않겠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6-17 11:29:39
"대북특사 파견 제의 일방적으로 공개…강한 유감"
청와대는 17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발언을 비난한 데 대해 "몰상식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북측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매우 무례한 어조로 폄훼했다"면서 "이는 몰상식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윤 수석은 특히 "이는 남북 정상 간 쌓은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것"이라며 "사리분별 못하는 언행을 우리는 더 이상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또 "북측은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우리의 대북특사 파견 제의를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이 역시 전례없는 비상식적 행위로, 특사 파견의 취지를 의도적으로 왜곡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일련의 언행은 북한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결과는 북측이 책임져야 하고, 특히 북측은 기본적인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앞서 김여정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문 대통령의 6·15 메시지에 대해 "그 내용을 들어보면 새삼 혐오감을 금할수 없다"며 "철면피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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