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NSC 상임위 소집…北 대남비난 논의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6-14 09:55:44
청와대가 14일 국가안보보장회의(NSC)를 열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를 포함해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논의했다.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며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NSC 상임위 회의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연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박한기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전날(13일) 24시간여에 걸쳐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권정근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잇따라 초강경 대남 압박 메시지를 냈다.
김 제1부부장은 "우리는 곧 다음 단계의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다음 번 대적 행동의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며 군사 행동까지 예고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대북 전단(삐라)을 문제 삼아 남북 연락사무소 폐지,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9일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통신연락선)을 차단하는 조치를 실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연락사무소 폐지와 군사 행동을 예고한 것이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12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낸 담화에 대해 "전적인 공감을 표한다"면서 "2년 동안 하지 못한 일을 당장에 해 낼 능력과 배짱이 있는 것들이라면 북남(남북) 관계가 여적 이 모양이겠는가"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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