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통합당 시간 끌면 '단독 개원'…12일 원구성 완료"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6-10 10:10:16
김태년 "野 꼼수 부려도 안 통해…상임위원 명단 제출하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미래통합당이 시간을 끌면서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국회 개원을 방해한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개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처리하고 12일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적 의사결정에서 최악은 아무런 결정도 하지 못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라면서 "이미 법정시한을 넘겨 법률을 위반한 상태인 국회가 아무런 결정 없이 지연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 관행을 자꾸 얘기하는데 그 관행을 따른 이전 국회가 얻은 오명이 바로 '식물 국회', '동물 국회'"라며 "21대 국회가 과거의 오명을 반복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민주당은 새로운 관행을 통해 책임 있는 국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이와 관련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까지 마무리해야 한다"며 "어떤 이유로도 원구성을 늦출 수 없고 야당이 꼼수를 부린다 해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야당이 요구한 대로 상임위원 정수 조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야당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정수 조정에 합의했다"면서 "야당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는 일만 남았다"고 통합당을 압박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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