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지은, 통합당 당적 논란…"가입한 적 없어"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5-21 17:22:45
최지은 "황당…선거 끝나고 논란되는 게 이상해"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입인재로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최지은 국제대변인이 총선 직전까지 미래통합당 당적을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최 대변인은 "통합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21일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거가 다 끝났는데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이 대리 가입한 사실도 전혀 없다"면서 "글을 올린 당원과 유권자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이 문제의 초점은 본인 확인도 안하고 가입시킨 당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저를 포함해 본인도 모르게 가입돼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고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SNS에는 '민주당 지지 북강서 당원 및 유권자 일동'이란 이름으로 최 대변인이 지난 10년간 통합당 당적을 보유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들은 "최지은이 통합당 책임당원으로 밝혀졌다"면서 "인재영입이나 전략공천 과정에서 이중당적이란 사실이 걸러지지 않았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공개 입장문에서도 "당시 한나라당에 가입한 적이 없다"며 "당시 한국에 있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한나라당과는 생각의 결이 다르다"고 부인했다.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인 지난 3월 25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연락을 받고서 2010년 2월 한나라당 서울시당에 가입돼 있단 사실을 알게 됐고, 부산 북강서을 민주당 후보자로 등록하기 위해 탈당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대변인은 "선관위에서 통합당에 확인이 늦어져 다급하게 묻는 것에 대해 사과도 했다"면서 "설사 가입을 안 했더라도 후보 등록을 위해 탈당이 필요하다고 해 탈당계를 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추가 확인 결과도 공개했다. 그는 "통합당 부산시당 확인 결과 당비를 내지 않는 일반 당원으로 등록돼 있고, 추천인이란 김모 씨도 알지 못한다"며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어떻게 당원 가입이 된 것인지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 후보로 출마했지만 통합당 김도읍 후보에게 패배했다. 이후 중앙당으로 자리를 옮겨 국제대변인을 맡고 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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