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0일 본회의 개최 합의…"안건은 계속 협의"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5-14 14:32:52

김태년·주호영, 첫 공식 회동…"통 크게 합의하기로"
"과거사법 처리 합의…원구성·3차 추경 얘기는 없어"

여야는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남은 법안 처리에 나서기로 14일 합의했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첫 회동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과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회동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본회의 날짜 얘기가 있었다"며 "통합당 내 사정도 있고 (임시국회) 회기를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교환하다가 통 크게 오는 20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미처리 법안에 대해서는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만나 협의하는 게 좋겠다는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이 2가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형제복지원 등 인권유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처리와 관련해선 "문제없이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는 의견이 교환됐다"며 "합의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는 21대 국회 원구성이나 3차 추가경정예산 처리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제정안을 비롯해 n번방 재발 방지법, 헌법 불합치 법안 등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원내대표는 상견례를 겸한 이날 회동에서 서로에 대한 칭찬과 함께 견제성 발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논리적이고 유연한 분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치켜세웠고,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첫해에 김 원내대표와 같이 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여야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우회적으로 촉구한 반면, 주 원내대표는 "졸속이 아닌 정속이 돼야 한다"며 법안 처리 등에서 야당의 견제를 예고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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