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고 함박웃음도…북한TV, 김정은 공식 활동 모습 공개

박지은

pje@kpinews.kr | 2020-05-02 18:59:40

20일 만에 공개 활동…신변 이상설 불식
마스크 안 쓰고 연신 환한 표정 지어 눈길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하는 영상을 2일 공개했다.

▲ 유리 재떨이에 담뱃재를 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정치국 회의 이후 처음이다.

약 15분 가량의 보도 속 김 위원장은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머리를 뒤로 넘긴 모습으로 다소 피부가 까맣고 거칠어 보이긴 했지만 연신 환한 표정을 보였다.

▲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 [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 등 북한 수뇌부는 이날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동원된 건설자들은 모두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또 김 위원장은 준공식 행사 도중 김재룡 내각총리와 마주보면서 대화를 하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 테이프를 자르는 식순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이 건넨 가위를 받아들고 붉은 색 테이프를 자르기도 했다.

그는 인비료공장 안에서 통합생산체계(전산시스템)를 보면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이 밖에 공장 내외부 여러 곳을 둘러보며 뒷짐을 짓거나, 카트에서 몸을 틀어 뒤를 돌아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이 영상에 담겼다.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다. 김 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했던 지난 20일간 국내외서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인한 수술 가능성, 사망설 등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

▲ 김정은 위원장(왼쪽)이 평안남도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김재룡 내각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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