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라도 반드시 지키겠다"

김광호

khk@kpinews.kr | 2020-04-29 15:06:08

고용유지 간담회…"호텔업계, 일자리 지켜줘 감사"
"'연대와 상생'의 힘, 전 업종으로 확산되길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으나 고용유지 협약을 맺은 호텔업계 노사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그런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2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업종과 사업장에 모범이 되고 희망이 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호텔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고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라며 "취업자 수가 크게 줄고 일시 휴직자가 급증하며, 가장 먼저 고용 충격의 위기를 겪은 곳도 관광업계와 숙박·음식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호텔업계 노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모범적으로 함께 마음을 모았다"면서 "사측은 무급휴직이나 연차휴가를 강제하지 않고 휴업으로 일자리를 보전했으며, 노조는 노동쟁의 대신 협력적 노사관계에 합의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구조조정 대신 고용유지로 일자리를 함께 지키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호텔 노사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고용조정의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였고, 휴업·휴직 수당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이달에는 추가로 고용과 기업안정 대책을 마련하여, 고용안정에 10조 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기업 안정에 75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사가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임금 감소분 일부를 지급하고, 휴업과 휴직 중에도 노동자에 대한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고용유지 자금 융자'와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비정규직인 호텔 사내하청업체 직원들도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관광 가이드, 또 여행사 직원, 관광버스 기사까지 관광업 종사자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업계 전체를 살리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상황이 많이 진정이 되면서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황금연휴에 이어서 5월 중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이 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끝으로 "상생의 힘을 보여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가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자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분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힘이 호텔업계를 넘어서 서비스업, 또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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